[클릭 e종목]'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3Q 실적·국내 선방'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신영증권은 16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지난 6월 지분을 인수한 잉글우드랩의 3분기 실적이 좋았고 국내시장에서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15일 종가는 2만9700원이다.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1%, 1,145.5% 증가한 953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지난 6월에 지분 34.7%를 578억원에 인수한 잉글우드랩도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96.3% 증가 및 흑자전환하며 398억원과 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을 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우려를 불식한 결과란 평가다.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이 3분기에 상반기 누적 적자를 만회할 수준의 '깜짝 이익'을 냈는데, 3분기 기준 잉글우드랩에 대한 구조조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말 잉글우드랩 미국지역의 토토와 공장 생산 능력(케파·CAPA)을 기존 8000만개 수준에서 1.5~2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미국 인허가 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코스메카코리아 본 사업의 경우 별도법인이 국내 로드숍과 홈쇼핑에서 무난한 매출을 유지했다고 신 연구원은 평가했다. 3분기에 국내 신규공장을 열어 생산설비가 이전됐고 상반기 상여금도 반영됐으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된 영향도 받는 등 비용 문제가 있었던 것 치고는 선방했다는 설명이다.다만 신 연구원은 중국 소주 법인 등이 기존 오프라인 고객사에 집중, 성장성이 큰 온라인 채널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 사실은 중국 매출 부진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법인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소폭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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