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14일 서울서 수도권 기업 CEO 7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하고, 강진 산단에 알루미늄 선박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에스디엔㈜ 등 4개 기업과 269억 원 일자리 창출 138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를 협약한 에스디엔㈜은 강진 산단에 108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알루미늄 선박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어업회사법인 ㈜스마트 FPC는 장흥 바이오식품 산단에 65억 원을 투자해 김, 매생이 등 가공공장을 짓는다.구주기술㈜과 동우전기㈜는 나주 혁신 산단에 48억 원씩을 투자해 절연물 등 전력 기자재와 변압기·차단기 등 제조공장을 각각 건립한다.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 협회장과 기업인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남의 투자 여건과 발전상, 투자한 기업의 성공담 등이 소개됐다.전남은 광양제철소 및 여수 화학 산단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기초 원자재 공급처로 전국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있다.수도권과는 2시간, 중국·일본과는 반나절 거리에 있다. 최고 품질의 친환경 농·수·축산물 생산지이고, 전국 최초로 10년 연속 노사평화지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나주 배 밭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중심으로 변모했으며, 굴비의 고장 영광은 미래형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변신 중이다. 또 광주~완도,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 송정~목포 간 KTX 2단계, 목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면 투자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전남에 투자한 기업 가운데 IOT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은 한국전력 납품 금액이 나주 혁신 산단에 입주한 해인 2015년 5억 원에서 2018년 현재 148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 5월에는 지능형검침인프라(AMI)업체 최초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돼 산업부로부터 연간 1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김영록 도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한 결재가 ‘에너지 밸리 기업 1천 개 유치 계획’이었다”며 “도정 최우선 과제인 투자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지역 스물두 분의 시장·군수와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하고, 도지사, 시장, 군수 모두 다 함께 투자유치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전남에 투자하면 190만 도민과 함께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남도는 이날 분양률이 낮은 산단 소재 6개 시군 및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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