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00억 원 규모 펀드 조성…‘중소·벤처창업’ 기업 육성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300억 원 규모의 기업 육성자금을 조성,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력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창업’ 기업을 지원한다.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충남테크노파크, 투자운용사 CKD창업투자&BS투자파트너스 등과 투자조합을 결성해 관내 기술혁신 기업과 창업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투자조합은 우선 정부모태펀드 180억 원과 도 30억 원, 펀드 운용사 45억 원, 기타 조합원 45억 원 등을 출자해 총 300억 원의 펀드자금을 조성한다. 또 ‘창업지원 펀드’와 ‘기술혁신 펀드’로 세분해 앞으로 8년간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창업지원 펀드는 업력이 3년 이내인 중소·벤처기업 또는 창업자로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기술혁신 펀드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글로벌시장에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바이오·헬스케어, ICT융복합 등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성장성이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펀드가 지역 유망 중소·벤처 창업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현재 총 9건에 1551억 원(도 출자 2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105개 기업에 1274억 원의 투자를 지원 중이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