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관할 공공기관 21%, 기관장·감사 인사 늦어져 업무차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공공기관 10곳 중 2곳이 기관장 또는 감사에 대한 인사가 지연되고 있어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기재부가 임명에 관여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160곳 중 기관장·감사가 공석이거나 후임자가 오지 않아 임기 종료 후에도 일하고 있는 곳이 34곳(21.2%)이었다.특히 공기업 가운데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의 경우에는 기관장이 공석 상태다. 한국석유공사와 강원랜드는 감사 자리가 비어있다.울산항만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5곳은 감사 임기가 종료됐지만, 아직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아 임기가 끝난 감사가 계속 자리하고 있다.준정부기관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재정정보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25곳도 감사 임기가 이미 끝나 후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김 의원은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업무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고, 임기가 지난 감사의 경우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제보"라며 "신속하게 적절한 인사가 임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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