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형 가치주에 주목…재순환 전략 취해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만큼 당분간 내수형 가치주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융주와 유통주 등 내수형 가치주들의 업종이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상대 우위를 보였던 시기는 4월, 7월과 같이 실적발표 시즌이었다"면서 "이 시기에는 스토리 중심의 성장주보다는 실적대비 밸류에이션이 싼 가치주에 좀 더 수급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그는 "내수 관련 가치주인 유통, 금융, 일부 음식료 등이 주가 바닥 탈출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장기적 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할 업종은 기술주(반도체가 아니라 신성장산업 주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치주 반등은 단기 순환매의 수급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최근 이들 가치주의 상승과 성장주의 급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치주와 성장주 비율이 다시 박스 상단 부근에 가까워진 상태"라며 "따라서 10월 하순 이후에는 낙폭 과대로 분류되는 성장주로 점차 관심을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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