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프랑스 혁명과 혁명의 심리학 外

◆프랑스 혁명과 혁명의 심리학=저자는 심리학을 동원해 프랑스 혁명의 속살을 해부한다. 후대 역사가들은 이 혁명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민 주권을 최초로 실현한 혁명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더불어 얻은 것에 비해 너무 많은 피를 흘리고 폐허를 불러왔다는 부정적 시선이다. 심리학자는 후자에 무게를 두고 서술한다. (귀스타브 르 봉 지음/부글/1만7000원)
◆괴테를 따라 이탈리아ㆍ로마 인문 기행=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괴테의 여행길은 당시 명문가들의 로망이었던 '그랜드투어' 코스였다. 저자는 괴테의 기행 루트를 따라, 혹은 자신만의 여정을 거치면서 르네상스로 대변되는 이탈리아와 로마의 인문학적 의미를 살펴봤다. (조문환 지음/리얼북스/1만4500원)
◆말이 단련되는 장소=저자는 말이 단련된다는 것은 '보이는 것 이면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언어에 대해 경험하고 그 때마다 느낀 점이 기록돼 있다. 말이 단련되는 것은 대부분 말이 통하지 않는 장소에서라고 말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불통 속에서 소통을 꿈꾸는 게 아닐까.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오래된생각/1만4000원)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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