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기자
우유. 사진=아시아경제DB
유가공업계는 우유 소비 감소를 내세우고 있다. 한국유가공협회는 "저출산 등으로 흰 우유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원유 가격을 인상할 경우 경영 부담을 감내할 수 없다"며 "우유 및 국산 유제품 소비를 늘리려면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 유가공업계는 흰우유(백색시유) 사업에서 모두 적자를 보고 있다. 매일유업 등은 그나마 프리미엄 우유나 가공유, 커피 등으로 이 같은 적자를 만회하고 있다.일각에선 원유가격연동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원유 값 인상을 두고 두 이해관계자는 분쟁을 거듭했고, 그 피해가 우유 파동으로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이를 정리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것이 원유가격연동제다. 가공업계와 낙농업계는 전년도 원유 가격에 생산비와 물가를 반영해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의 원유가격을 정한다. 2013년 제도 시행 첫해 원유 가격은 됐고, 이후 됐다. 됐고, 됐다.업계 관계자는 "유가공업체와 낙농업계는 생사를 위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지만, 우유 소비가 이뤄져야 생존할 수 있는 공동 운명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유 소비 감소 트렌드에 맞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우유소비는 갈수록 줄어 재고가 넘쳐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업계 대상 쿼터 조정 등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연쇄 물가 인상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 소비자는 "원유 가격으로 우유가 오르면, 이를 원재료로 하는 2차 가공식품 가격은 다 인상되는 것 아니냐"면서 "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등 올해 초부터 지속된 가격 인상 연말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6281434454775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