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당선인 단촐한 업무 인수인계 '칭찬'받은 이유?

김미경 당선인 간소한 '은평 내일 준비단' 꾸려 실무형 업무인수 받아 구민들 '칭찬'...특히 선거 때 논공행사 배격하려는 당선인 깔끔한 성격 반영한 것으로 보여 구청 직원들 크게 반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미경 은평구청장 당선인은 단촐한 인수작업을 펼쳐 칭찬이 자자하다.김 당선인은 구민과 함께하는 구민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한 은평의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첫 출발로 ‘은평 내일 준비단’을 출범,실무중심의 실속형 업무 인수작업에 들어갔다.18일부터 각 부서 주요현황과 당면사업, 주요업무 등에 대한 자세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구정 전반에 대한 세밀한 인수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이번 업무보고회는 실무자 중심의 내실 있는 업무파악과 행정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민선 7기 구정의 정교한 밑그림을 완성,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내용 공유를 위해 업무담당 부서장 및 팀장과 대화형 업무보고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민관협치’와 ‘주민참여’ 분야에서의 그간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민선 7기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관계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업무인수보고회’가 25일 숲속극장에서 별도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당선인(가운데)가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한 단촐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김 당선인이 단촐한 인수인수 작업을 펼치게 된 것은 김우영 현 은평구청장과 평소 소통을 통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김 당선인이 선거때 논공행상을 하지 않겠다는 깔끔한 성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은평구청 직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김 당선인이 김우영 구청장 정책을 이어받기로 하는 등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점령군 행세를 하지 않은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밝혔다.김미경 당선인은 “구정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업무인수활동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민선 7기 구정을 꼼꼼히 준비하는 과정으로 인수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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