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의 후예들, 대한민국 소방을 배우다

남아메리카 9개국 외교 사절, 15일 소방청 주최 소방안전체험 참가

지난 15일 소방청이 서울 보라매공원 안전체험관에서 주최한 주한 외교 사절 소방 안전 체험에 참가한 이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소방청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 남아메리카 일대 9개국 주한 외교 사절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체험을 실시했다. 비르힐리오 빠레데스 뜨라뻬로 온두라스 대사 등 대사 4명을 포함해 9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은 실생활에 유용하고 꼭 필요한 안전교육인 지진체험, 화재진압 및 대피체험, 응급처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등으로 구성,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체험 행사 이후에는 해당 외교 사절들의 공관 내 화재 및 비상사태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핫라인 구축, 자국민 사고 시 통보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비공식 간담회도 개최하였다.행사에 참여한 밀톤 마가나 엘살바도르 대사는 “처음으로 직접 참가해 본 소방안전 체험이 매우 유익했고, 중남미지역 외교관을 첫 단추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누구나 한번씩 체험하면 유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주한 외교사절들이 대한민국의 잘 갖춰진 안전시스템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국내에 주재하는 동안 안전하게 생활하시다 본국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시범적으로 최초로 실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거주 또는 여행 중인 자국민들에게도 안전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제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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