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김지희수습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지희 수습기자] 국회 정상화를 위해 14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지만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국회에서 국회정상회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여당인 민주당은 1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지방선거 출마 의원 4명의 사퇴서를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특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정 의장은 회동에 앞서 "제가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 4분에 대한 사직건을 처리하겠다고 (국회 운영위원회에) 협의를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만약 이 건이 오늘 처리되지 않으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원내대표들은 별다른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합의된 내용은 없다"며 "오후 1시 30분에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김성태 원내대표도 "(민주당에) 새 원내대표가 들어섰지만 '드루킹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술책은 계속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지금까지 느낀 판단이지만 민주당은 어떤 경우든 특검을 스스로 수용할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의원 사직서는 국민의 기본권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늘 처리해야 한다"며 "정 의장이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소집해 오늘 중으로 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