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스쿨존 속도제한 알려주는 ‘가방안전덮개’ 지원

지역 내 초등학교에 가방안전덮개 구매 경비 약 1500여만 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찔한 도로 위 어린이들을 보호할 안전용품이 마련된다.영등포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에 ‘가방안전덮개’ 구매를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약 1500여만 원을 지원한다.가방안전덮개는 책가방 위에 덮어씌우는 형태로 식별 효과가 뛰어난 형광 원단에 스쿨존 제한속도 30km를 의미하는 숫자 ‘30’이 크게 표시돼 있다.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걸어 다니는 교통안전 표지판’ 역할을 하며 운전자에게 안전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특히, 방수 재질로 제작돼 비오는 날 가방을 보호하는데 유용할 뿐 아니라 빗속 시야방해 등으로 인한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초등학생 대상으로 가방안전덮개를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총 2090명이다. 구는 재개발 공사현장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는 학교를 1차 선정하고 참여를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최종 19개 초등학교를 선정했다.운전자에게는 안전속도 준수를, 가방안전덮개를 착용한 어린이에게는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돼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구 관계자는 “어린이가 보호받아야 할 구역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교육지원과(☎ 2670-384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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