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與당원 댓글조작 의혹에 '댓글로 흥한 자 댓글로 망해'

'檢, 신속 수사해야…미진 할 시 특검·국정조사 추진'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원 김모(48·필명 드루킹)씨의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댓글로 흥한 자는 댓글로 망하는 법"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조작사건 때와 같이 철저히 수사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유 대표는 "작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문자폭탄에 대해 '양념'이라고 할 때 정말 황당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문제는 대선과정과 그 이후 이들과 문 후보 사이에 어떤 추악한 거래가 있었느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유 대표는 "(김씨가) 오사카 총영사와 같은 공직을 요구했다는 것으로 봐서 분명히 모종의 거래관계가 있었을 거승로 추정된다"며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연루된 만큼 우선 검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해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아울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검사로 하여금 수사토록 해야 한다"며 "국회도 국정조사 등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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