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광열 기자] 전남 담양군 보건소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와 함께 간디스토마 감염검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간디스토마는 붕어, 잉어, 눈치, 피라미 등의 근육 속에 피낭유충 형태로 박혀 생활하다 인체 유입 후, 간의 담관에서 길게는 20년 이상 몸 안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적은 수가 기생할 경우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지만 그 수가 많아질 경우 복통, 소화불량, 황달, 간 기능 저하, 간암, 담관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군 보건소는 2016년에 3명, 지난해는 1명의 양성감염자를 발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했고, 올해 현재까지 23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담양 군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감염 양성자에 대해서는 무료 투약까지 지원한다. 검사결과는 추후 기생충 예방관리 업무에 활용할 방침이다.보건소 관계자는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생식 후 이상 증상이 있는 군민들의 경우 반드시 본 검사를 받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담양=김광열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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