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2월 판매]쌍용차, 내수 13% 감소 '설 연휴 영향'(상보)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총 9090대(내수 7070대, 수출 202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내수 판매는 조업 일수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 수출은 물량이 줄면서 25.5% 감소했다.쌍용차 측은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오픈형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가 1월 출시 이래 현재 1만5000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생산 물량 증대와 함께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2월 한달 간 2640대 판매됐다.쌍용차는 현재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렉스턴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 연속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수출은 G4 렉스턴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선적을 본격 시작하는 등 수출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쌍용차는 최근 마힌드라 그룹과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3월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와 G4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듯 렉스턴 스포츠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내수 시장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판매 확대도 함께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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