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사위' 이상주 삼성전무 압수수색·소환조사…'불법 자금 수수'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수수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26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이 전무를 소환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이 전무의 삼성 수원사옥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 전무는 민간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뒤 이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무가 수수한 자금은 기존에 알려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 소송비용과는 다른 별도의 돈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이 전무가 건넨 돈을 수수했다면 이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인 주연씨의 남편이다. 검사 출신인 이 전무는 2004년 삼성화재 법무 담당 상무보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는 법무실 내 준법경영 담당인 컴플라이언스 팀장(전무)을 맡고 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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