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탁기자
서초구 롯데 프레시센터에서 직원이 상품을 싣는 모습.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슈퍼가 아침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롯데슈퍼는 27일부터 건강과 간편함을 중시하는 맞벌이·1인가구를 겨냥한 오전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며 온라인 배송 서비스 강화에 힘을 싣는다고 26일 밝혔다.오전 배송 서비스는 오전 7시 이전 배송이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이 서비스의 주고객층을 일반 배송 시간에 상품 수령이 힘든 맞벌이 고객이나 가족 아침식사를 챙기고자 하는 주부, 혼자 오전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싱글족·자취생 등으로 설정했다. 상품의 신선함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고객 주문 시간을 대폭 늘리고, 배송 시간은 최소화했다. 소비자가 보다 편하게 주문 할 수 있도록 밤 10시까지로 주문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집 앞 배송을 완료, 더욱 신선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롯데슈퍼 온라인 배송 전용 센터 ‘롯데프레시센터’의 운영 노하우가 활용된다. 고객 주문과 동시에 ‘피킹(상품을 배송 전용 상자에 싣는 작업)- 패킹(배송에 용이하도록 포장하는 작업)-출하-배송’으로 최대 3시간 이내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기존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타겟군별 식습관에 최적화 돼있는 상품을 제공한다. 아침식사 대용식 17종, 손질 후 진공 포장해 채소 원물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롯데슈퍼 단독 건강 간편 요리세트 ‘쿠킹박스’ 11종, 반찬류 92종을 운영한다.10~15분 이내 조리 가능한 ‘황태맑은해장국(325g, 2인분)’, ‘돼지고기짜글이(455g, 2인분)’, ‘해산물야채볶음(485g, 2인분)’ 등 간편 요리세트와 ‘시그니처스테이크&가니쉬세트(730g, 2인분)’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롯데슈퍼는 서초구와 강남구, 용산구, 동작구, 관악구 지역의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롯데프레시서초센터를 시작으로 소비자 사용 실적과 수요 상권을 검토해 향후 경인권과 전라도 광주에 운영하고 있는 7개 프레시센터에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