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서 윤동주 시인 추모 음악회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일본에서 열린다. 현지에서 한국문학을 전파해온 출판사 쿠온이 윤동주의 기일인 16일 도쿄 진보쵸에서 하는 '시와 음악의 밤'이다. 재일동포 첼리스트인 임경아를 비롯해 오노 마키(피아노), 노무라 사치코(바이올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안성혁이 윤동주의 시에 곡을 붙인 '서시'와 '십자가' 등을 연주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강제수용소 등에서 처음 연주된 메시안의 '영생 찬가'와 로버트 슈만의 아다지오 등도 들려준다. 이어지는 시 낭송에는 안 씨와 윤동주를 추모하는 일본인 독자들이 참여한다. 김승복 쿠온 대표는 "윤동주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독자층을 보유한 한국 시인"이라며 "그의 시와 음악을 통해 한일 양국이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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