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평창]노선영, 빙속 女1500m 최종 14위…'마지막 올림픽, 후회 없이 끝까지'

우여곡절 끝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노선영이 12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500m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노선영(29ㆍ콜핑팀)이 우여곡절 끝에 나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에서 역주했다.노선영은 12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8초75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인 개인 최고기록(1분 56초 0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모두 네 차례 출전한 자신의 올림픽 기록 중에서는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출전 선수 27명 중 최종 순위는 14위다.그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 듯했다. 이후 연맹 대처에 불만을 토로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그러다 예비엔트리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획득하면서 기회를 다시 얻었다.노선영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했다. 주 종목은 팀 추월이다. 그는 2016년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대표팀 노진규의 친누나다. 앞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2분3초35로 32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2분2초84로 30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분1초07로 29위에 올랐다.우승은 1분54초45를 기록한 네덜란드 이레인 뷔스트가 차지했다. 2위는 일본 다카기 미호(1분54초55), 3위는 네덜란드 마릿 레인스트라(1분 55초 26)가 올랐다. 일본 단거리 간판 고다이라 나오는 몸풀기로 나선 이 경기에서 주 종목이 아님에도 6위(1분56초11)를 기록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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