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 인민은행 부행장 '자산버블 대비 금융규제 강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 정부가 자산 버블 대비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도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3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易綱) 부행장은 "자산 버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국은 더 강력한 금융 규제를 꺼내들 것"이라며 "중국 금융당국은 그림자금융, 부동산금융, 핀테크 등을 하나의 거대한 관리·감독의 틀로 묶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리스크를 막기 위해 이 분야에서의 금융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올해에도 전체 통화 공급량을 통제하기 위한 기존의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시장이 자원 배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 개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의 통화정책이 과거 보다 좀 더 타이트해 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풀었던 돈들을 거둬들이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고 있고, 글로벌 경제도 성장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올해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대해 이강 부행장은 "환율결정에 (정부의 입김 보다는) 시장의 역할이 더 강조될 것"이라며 "등락을 반복하며흐름은 더 유연해질 것"이라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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