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걷기 좋은 산책길 40곳 선정

산책길 40곳 '서울, 테마산책Ⅲ'에 담아 발간…전자책 무료 다운 가능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내 걷기 좋은 산책길 40곳이 선정됐다.서울시는 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선정해 '서울, 테마산책Ⅲ'에 담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테마산책길은 한강·하천이 좋은 길 14곳, 숲이 좋은 길 14곳, 계곡이 좋은 길 1곳, 전망이 좋은 길 6곳, 역사문화길 5곳으로 구성됐다.한강·하천이 좋은 길의 대표적인 곳으로는 서대문구 '홍제천'이 뽑혔다. 물이 없어 황량하던 홍제천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이 됐다. 봄에는 하천변에 피는 개나리를 비롯해, 폭포, 음악분수 등 볼거리가 많다. 잉어, 붕어, 청둥오리, 왜가리도 볼 수 있는 곳이다.전망이 좋은 길 중 한 곳은 금천구 '한우물길'이다. 호암산폭포에서 한우물까지 올라가는 완만한 바위산 길이다. 한우물은 보통 우물보다 규모가 크고 가뭄 때에도 마르지 않는 곳이다. 한우물 전망대에서는 금천구는 물론 경기도 광명시와 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양화나루길'은 역사와 문화가 있는 길 중 하나다. 옛 양화진 나루터를 따라 양화진성지공원, 망원정까지 걷는 길이다. 서울에서 강화로 가는 교통 요충지였던 양화나루터와 개화기 초기 한국 사회 근대화를 도운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원 등 역사문화 자원을 볼 수 있는 곳이다.이 외에도 봄철 벚꽃 눈을 볼 수 있는 '장안벚꽃길', 반딧불이가 있는 '초안산 생태탐방로' 등 다양한 테마산책길이 책자에 포함됐다.이번 책자에는 코스 소개, 대중 교통, 길 안내, 지도 및 사진, 주변 볼거리와 해당 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책자는 오는 31일부터 서울시청 본관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권당 3000원에 살 수 있다. 또 시 e-book(전자책) 전용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 받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 강서구 염창산 산책길 (사진=서울시 제공)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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