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카타르, 민간항공기에 위협 가해'…카타르 '근거 없는 주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는 15일(현지시각) 두 대의 민간 항공기가 카타르 전투기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양국이 각종 현안마다 충돌함에 따라 이 지역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UAE 측은 바레인으로 오는 자국 민간기 항공기에 대해 카타르 공군이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 여객기는 UAE를 이륙해 바레인 마나마로 가던 중이었다. UAE 항공청은 "해당 항로는 예정된 항로로 국제적 기준을 준수했다"고 밝혔다.반면 카타르는 최근 UAE의 영공 침해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카타르는 UAE가 군용기를 동원해 영공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두 나라는 지난해 6월 국교를 단절한 이후 갈등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카타르가 이란과 테러단체 등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카타르는 이런 혐의를 부인하며, 사우디로부터 독립적인 행보를 취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14일에는 카타르 왕족 가운데 한 명이 UAE에 억류되어 있다는 주장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알리 알-타니 라는 이름의 왕족은 동영상을 통해 "지금 아부다비에 있다"면서 "셰이크 모하마드 UAE 왕세자의 손님으로 왔으나, 지금 억류되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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