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의원들, '고의적 성능 저하' 애플에 공개질의서 발송

팀 쿡 애플 CEO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구형 아이폰 고의적 성능 저하' 의혹을 사고 있는 애플을 향해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1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의하면 그렉 월든 에너지상업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4명의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은 지난 금요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와 관련된 공개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이 최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서 배터리 충전 잔량이 낮은 구형 아이폰에 대해 작동 속도를 고의적으로 느려지도록 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산 사태를 말한다.애플은 지난달 28일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 및 소프트웨어 개선을 약속했다.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발송한 질의 서한은 배터리 게이트 사태뿐 아니라 최근 스위스에서 한 아이폰 배터리가 과열돼 연기를 냈다는 보고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매체는 전했다.애플은 이 같은 하원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즉각적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미국 공화당 소속 존 툰 상무위원장도 지난 화요일 애플을 향해 비슷한 내용의 공개 질의를 보낸 바 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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