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온유기자
애플 홈킷 탑재한 공기청정기
이 대표의 협업 성과는 이곳 CES 현장에서도 목격할 수 있다. 코웨이 부스에는 애플 홈킷과 연결되는 공기청정기가 전시돼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미국에서도 이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만큼 코웨이의 미국 내 영향력 확대의 더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AI 플랫폼은 대부분 기술적으로 개방돼 있지만 아무나 그들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 업력ㆍ규모ㆍ최신 제품 면면 등을 철저히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코웨이가 글로벌 선도주자들과 손잡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로 '빅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코웨이는 600만개에 이르는 회원 계정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물ㆍ공기의 질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CES에서 선보인 여러 아이디어 상품들도 빅데이트를 기반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웨이는 신개념 의류청정기를 공개함과 동시에 올 3월 출시될 '정수기 미스트', '유모차용 공기청정기'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을 CES에서 선보였다. 이 대표는 "'집안에서 즐기던 깨끗한 물ㆍ공기를 어떻게 집밖으로 가져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코웨이의 고민"이라며 "이번 CES 주제가 스마트시티라면 코웨이는 스마트시티 내 스마트케어를 담당하는 셈"이라고 했다.한편 이 대표는 최근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코웨이 재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현재 자금 사정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말레이시아 내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인가 하는 물음에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CEO가 2050년 화성에 사람을 이주시키겠다고 했지만 깨끗한 물ㆍ공기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라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