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연구] 매일 ‘치즈’ 40g 섭취하면 심장질환 줄인다

“관상동맥심장질환·뇌졸중 발병 확률 낮춰”

프랑스 치즈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매일 적은 양의 치즈를 섭취하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중국 쑤저우대학 연구팀은 치즈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심장에 유해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20만 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일 정기적으로 성냥갑 크기의 치즈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심장질환(CAHD)을 앓을 확률은 14%, 뇌졸중 위험은 10% 가량 낮았다. 하루 40g 가량의 치즈 섭취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감소시킨다.연구팀은 “치즈는 포화 지방산이 많지만 혈관의 노폐물 축적을 예방해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익한 영양소도 가지고 있다”며 “또 칼슘 함유량이 높아 지방이 체내에 덜 흡수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간 섭취 시 심혈관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불분명하다.앞서 치즈의 심장질환 예방효과를 연구한 경험이 있는 영국 레딩 대학 이안 기븐스 박사도 “치즈와 같은 유제품의 칼슘이 체내 지방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구 결과에 동의했다.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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