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8일 퇴임…'英원전 수주, 기쁜 마음으로 퇴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를 3개월 남기고 8일 전남 나주의 한전 본사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며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되어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전력수급 위기, 밀양 송전탑 건설, 전기요금 누진제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사 나주이전, 4차 산업혁명 기틀마련 등의 소임을 마치게 되어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후임 사장이 영국 원전사업을 비롯한 한전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조 사장은 한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12월 취임한 후 박근혜 정부를 거쳐, 이번 정부까지 5년간 한전을 이끌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