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복귀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샤이니 갤러리, 온유 지지 철회 및 탈퇴 요구

샤이니 온유 /사진=온유 인스타그램 캡쳐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샤이니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에서 온유에 대한 ‘지지 철회 및 탈퇴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5일 샤이니 갤러리에는 ‘샤이니 온유 지지 철회 및 탈퇴 요구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온유의 성추행 사건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이 샤이니라는 브랜드와 네 멤버들의 활동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온유와 SM엔터테인먼트는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에 팬들은 큰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심지어 온유는 최근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판매 영상을 통해 연예활동 복귀를 시도했고, 금일 새벽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감정에만 호소하는 무성의한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비판했다.

5일 그룹 샤이니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가 전날 사과문을 발표한 온유에 대한 지지 철회 및 탈퇴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샤이니 갤러리 캡쳐

이어 “온유의 이러한 연예활동 복귀 시도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며 피해 당사자를 넘어서 이를 접하는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한 폭력이다”라며 “나아가 미디어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막강한 오늘날 대중들로 하여금 성범죄에 대한 책임을 가벼이 인식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샤이니 갤러리는 온유를 더이상 지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온유에 대한 지지 전면 철회와 온유의 샤이니 탈퇴 요구를 성명한다”고 밝혔다.앞서 온유는 지난 8월12일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춤을 추던 여성의 신체 일부를 3회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그는 4개월이 지난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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