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영상의학회서 차세대 영상진단기기 공개

▲삼성 관계자가 현지시간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두부촬영용 이동형 CT 신제품인 '옴니톰'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사지 촬영용'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등 차세대 영상진단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7)'에 공동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12년부터 매년 북미영상학회에 참가해 왔지만 전 제품군을 한 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환자가 촬영기계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팔이나 다리만 촬영할 수 있는 차세대 사지 촬영용 MRI 시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환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으며 검사도 간편하다. 두부 촬영용 이동형 CT 신제품인 '옴니톰’의 미국 출시 행사도 진행한다. 옴니톰은 이동형으로 설계돼 의료진이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동형 모델 'GM85'와 천정 고정형 프리미엄 모델 'GC85'도 전시됐다. 삼성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군은 환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조직 검사 시 영상의 질은 유지하면서 방사선량은 줄이는 ‘저선량’ 기술을 도입한 것이 차별점이다.이밖에 산부인과용 외 영상의학과용 최신 프리미엄 제품들도 전시했다. 비공개 전시공간을 통해서는 초음파 진단기기 시제품, 클라우드 기반의 IT솔루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한 토머스 제퍼슨 대학 윌리엄 모리슨 교수는 "삼성이 이번 학회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여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삼성메디슨 대표(사장)는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접근성, 정확성, 효율성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세계 전문의, 의료기관,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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