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탁기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혼술족을 위한 매대를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나홀로 술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혼술존 '세븐바 시그니처'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간편하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혼술 전용 매대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븐바 시그니처는 와인과 양주 등 다양한 종류의 소용량 상품 18종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와인류는 뚜껑을 돌려 따는 스크류캡 형태의 상그리아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등 미니(275㎖) 와인부터 레드, 화이트 와인 등 기존 상품의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하프(375㎖) 와인 등 총6종을 운영한다.양주류는 포켓 사이즈(200㎖)로 줄인 보드카와 위스키 등 12종을 판매한다.편의점 소용량 와인·양주의 인기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올해 소용량(400㎖ 이하) 와인·양주 매출 신장률은 전체 매출 신장률을 웃도는 24.6%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