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V2X 스마트 안테나’, 세계 최초 도로 주행 시연 성공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켐트로닉스’가 세계 최초로 도로 주행 상황에서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간 무선통신)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시연했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켐트로닉스’가 세계 최초로 도로 주행 상황에서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간 무선통신)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시연했다.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켐트로닉스’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TS 월드콩그레스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켐트로닉스의 스마트 안테나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NXP의 웨이브칩이 탑재됐다. 하나의 모듈에서 WAVE(고속 이동환경에서 차량간 또는 차량과 인프라간 패킷 프레임을 짧은 시간내에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통신), LTE(4G 이동통신), GPS(위성항법장치), Wi-Fi(근거리 통신망) 등 다양한 무선 통신이 가능하다. 스마트 안테나의 WAVE와 LTE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물 및 차량 위치 정보와 신호 변경 잔여 시간이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된다.시연 차량은 교통신호 안내, 도로공사 및 미끄러운 도로 경고, 비상용 전자 브레이크, 전방추돌 방지 등 스마트 안테나의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보행자와 운전자 시각 별 신호 정보 인식 기술 등 V2I(Vehicle to Infra·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 서비스를 활용해 도로 작업 구간, 횡단보도, 접촉 사고, 신호 변경 등 다양한 상황을 돌파했다.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에는 지멘스의 ‘소형 기지국’ RSU(Road Side Unit)를 이용했다. 주행 시연은 몬트리올 컨벤션센터 주변 1.2Km 구간 도로에서 진행됐다. ITS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전시회다.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센서기술, 주차 자동화 관리, 첨단 교통 관리 장치 등 다양한 차세대 통합 모빌리티 기술이 발표된다. 올해 행사에는 60개 나라, 1만 여명이 참가했다.전시 기간 동안 차량 탑재 장치(On-Board Unit: OBU), 웨이브 모듈, 스마트 안테나를 통한 V2V(Vehicle to Vehicle), 차량-홈 오토메이션(Car to Home Automation) 기술 등을 전시한 켐트로닉스 부스는 각국 바이어와 관람객의 큰 호응 아래 성황을 이뤘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안전과 편의, 도로 교통과 보행자 상황에 대한 종합적 고려를 기본으로, 상이한 국가 별 신호 정보 체계에 걸맞은 V2X를 구현하는 데에는 다양한 경험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보다 안전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