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열흘 간의 황금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10월 수출액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67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9일까지 긴 추석 연휴 기간이 있어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수출액이 많았다. 이달 1∼20일까지 조업일수는 10일로 지난해(14.5일)보다 짧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7000만달러로 55.1%나 증가했다.이달 말까지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10월 수출이 증가로 집계될 경우, 수출은 12개월 연속 늘어나게 된다. 수출은 지난달 551억3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수출액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11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10월1~2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80.8%, 선박이 118.5%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0.8%), 유럽연합(EU·13.9%), 베트남(27.3%) 수출이 늘고 미국(-21.9%), 일본(-18.1%) 수출은 감소했다.한편 10월1~20일 수입액은 3.1% 증가한 241억달러로 잠정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6억달러 흑자였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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