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에 유리하잖아요'…리눅스 배우는 직장인들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의 펭귄 마스코트

컴퓨터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운영체제(OS) '리눅스(Linux)'를 배우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사고과와 업무 활용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10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인 자격검정 리눅스마스터 및 인터넷정보관리사 응시자 중에는 직장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ICT 전 분야에 걸쳐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의 영향이 커지고 있고, 기업들의 AI, 빅데이터, 코딩 등에 대한 관심이 제4차산업혁명과 함께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가공인 리눅스마스터와 인터넷정보관리사의 응시자 분포를 보면, 각각 ▲직장인이 36.6%와 33.8%이며, ▲대학생이 25.2%와 26.2%, 다음으로 ▲취업준비생이 21.4%와 11.7%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을 보면, 각각 ▲인사고과 및 기업에서 실무활용이 32.8%와 22.5%, ▲취업준비가 20.6%와 14.2%, ▲학점 및 졸업인증이 7.8%와 17.2%를 차지했다.리눅스마스터는 리눅스 기반의 서버 운영과 리눅스 OS를 전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운용능력을 검증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리눅스 분야 전문자격이다. 인터넷정보관리사는 인터넷에 대한 이해부터 원하는 정보의 수집 및 분석, 가공 등의 ICT 직무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인터넷 활용 전문자격이다.소병도 KAIT 팀장은 "국가공인 리눅스마스터와 인터넷정보관리사는 ICT 분야의 다각화로 실무활용 등이 증대되고 있으며, 자기개발을 위한 직장인들의 자격증 취득 열정과 맞물려 자격 응시 비중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못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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