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경관·문화·역사자원·스토리텔링 연계해 조성"
[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 생일면의 ‘생일 섬길’이 전남도 남도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남도명품길 조성 사업은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보 체험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역사자원·스토리텔링을 연계해 지금까지의 기존 길과는 차원이 다르게 조성한다. 특히 주민 주도의 명품길 조성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길을 최대한 활용해 옛 선인들이 걸었던 없어진 길을 찾아 복원하는 수준으로 노선을 정했다. 이에 따라 서성항~용출~금머리갯길~금곡해수욕장~금곡마을 10.3km 개보수 구간과 금곡마을~유촌~서성항의 학교가는 옛길 4.5km 신규 구간 등 총 14.8km의 ‘생일 섬길’을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데크 등 인공시설물을 배제하고 중장비를 투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생일 섬길’은 걷기에도 편안한 길이지만 ‘마방할머니 당숲’과 ‘예언의 샘’, ‘버들도깨비’등의 무형자원과 ‘멍때리기 좋은 곳’, ‘구실잣밤나무 군락지’, ‘백운산 생태공원’등을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관광자원과 스토리텔링을 연계하여 역사와 옛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복원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를 찾은 탐방객들이 편안하고 최고의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른 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누구나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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