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8강 진출…日히비노에 2-0 승

옐레나 오스타펜코 [사진= 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2017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3회전(8강)에 올랐다. 오스타펜코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2회전 경기에서 히비노 나오(23·일본)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오스타펜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계 신성으로 떠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10위인 그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출전했다.오스타펜코는 세계랭킹 72위인 히비노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시1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실책이 많았다. 2세트 경기를 하면서 더블폴트를 열 개나 범했다. 히비노의 더블폴트 개수가 다섯 개로 적지 않았지만 오스타펜코가 훨씬 많았다. 오스타펜코의 첫 서브 성공률도 39%에 그쳤다. 하지만 오스타펜코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히비노를 압도했다. 히비노도 첫 서브 성공률이 46%에 그치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결국 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오스타펜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 했다. 오스타펜코와 히비니오의 통산 상대 전적은 오스타펜코의 2전 전승이 됐다. 오스타펜코는 8강에서 세계랭킹 77위 베로니카 세페데 세이그(25·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세페데는 16강에서 크리스티 안(25·미국)을 상대로 2-1(4-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오스타펜코는 지금까지 세페데와 한 차례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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