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수강생들 한국어 기량 겨룬다

문체부, 19일까지 '2017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외국인 수강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용인, 여주, 제주 등에서 하는 '2017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에서다. 지난 3월부터 54개국 세종학당 171곳에서 진행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에서 학당별로 우승한 수강생 134명이 참여한다. 열두 명이 벌이는 결선은 18일에 한다. 참가 명단에는 한국드라마에 빠져 러시아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찾았다가 대한항공 모스크바 지점에 취업한 스테시카 아나이트(21)와 대만 현지 연예기자 출신으로 한국어 통역사의 꿈을 키우는 타이베이 세종학당의 황슈후이(50)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과 용인 한국민속촌을 둘러보고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세종학당은 현재 58개국 174곳에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2010년 시작된 수강생 초청 연수에는 지난해까지 700여 명이 참여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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