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아시아경제 DB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부결에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비판했다.11일 정청래 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헌재소장이 부결됐다. 자유한국당은 얼싸안고 기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흐뭇한 것 같다”며 “자유한국당 언제까지 얼싸안고 기뻐할지, 안철수 대표 언제까지 흐뭇해할지 두고 봅시다. 꼬치꼬치 발목 잡는 당신들 국민에게 차곡차곡 부결될 걸 곧 알게 될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1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부결에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사진 =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이어 “자유한국당은 원래 그러려니 하겠지만 국민의당에 대한 원망은 거세질 것이다”라며 “국민의당 지금 존재감 확인됐다고 바보 같은 소리 할 때가 아니다. 내일 곧 울 일을 놓고 기뻐할 때가 아니다. 정신 차리시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시행, 출석 의원 293명 중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한편, 헌법재판소장 석은 지난 1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사퇴 이후 11일 기준 224일째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는 지난 1988년 헌재가 설치된 이후 역대 최장 기간 헌법재판소장 공백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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