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중섭과 그의 시대' 특별전시회 개최 포스터
제2전시실에서는 1950년대 당시 미술 작품 전시회가 주로 다방에서 열렸던 것에 착안, 1954년 통영의‘녹음다방 4인전’을 재현하고 50년대의 소품으로 그 당시를 상상해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중 전혁림의 은지화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유강렬의 목판화 원본들이 총동원된다. 제3전시실에서는 제주도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이었던‘내 사랑 패밀리’전을 순회전의 형태로 전시한다. 이중섭의 가족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편지글을 비롯한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다.이번 특별전과 관련, 16일 오전 10시 봉수대공원에서는‘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 같은 날 오후 3시에는‘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100년의 신화-이중섭’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열린다. 23일에는‘이중섭의 예술 세계’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중랑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중랑아트센터는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10월3~6일)에는 휴관, 프로그램의 참여 등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신청하면 된다. 중랑아트센터(☎2094-1840)나진구 중랑구청장은“좋은 작품들을 소장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전혁림미술관, 장욱진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등 여러 미술기관들의 협조로 이번 전시를 기획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접할 수 없었던 50년대 근대한국미술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