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규 일자리 알선과 청·장년층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0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 해기사·양성과정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교육과정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해양대, 해사고 등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기 해기사 집중교육과정이다. 연간 약 1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당 교육과정 중 '외항상선 3급 양성과정' 수료예정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SK해운, 해영선박 등 국내 약 20여개의 외항선사가 참여한다. 수료예정자들에게는 선사실습 등 해기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 해운선사에게는 예비 해기사를 미리 선발하고 채용할 수 있는 구인 기회를 제공한다.참여선사들이 직접 현장 채용면접도 진행한다. 면접을 통해 취업이 연계된 수료생들은 실습해기사로 승선해 9개월간의 실습교육 과정을 거치게 되며 실습이 종료되면 3급 해기사로 선박에 승선하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외항상선 3급 양성과정의 경우 7년 연속 취업연계를 통해 승선실습률 100%를 달성했다.서진희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취업박람회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협업해 일자리 및 신규 고용을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소 위축돼 있는 해운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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