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쌀 가공식품 8종 10월 내놓는다

우리쌀 글루텐프리 빵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쌀 가공식품 8종을 오는 10월 출시한다.경기도는 최근 밀가루 가공식품으로 인해 소화장애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쌀 소비량의 지속적 감소로 인한 정부양곡 재정 적자 과다 해소를 위해 가공용 쌀 품종인 '보람찬'을 이용한 쌀 가공식품 8종을 개발, 오는 10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 1995년 106.5㎏에서 2016년 61.9㎏으로 42% 줄었다. 또한 쌀 생산기술 향상 및 쌀 수입 물량 증가로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산지 쌀값이 80㎏당 14만5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11% 하락했다. 도가 쌀 가공식품 개발에 이용할 '보람찬'은 가공성이 뛰어나다. 특히 단보(10a)당 수확량이 733kg으로 경기도 일반벼 평균 513kg보다 43%나 많다.  도는 먼저 특산물을 활용해 도내 관광지에서 관광객의 기념품으로 쌀가공식품인 제과ㆍ제빵 8종을 개발ㆍ상품화하기로 했다. 가공용 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평택시가 농업인과 법인에서 가공용 벼 100㏊를 계약 재배하기로 했다.  

우리쌀 막걸리 발효빵

도는 오는 10월 25~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발된 제과ㆍ제빵 8종의 시식ㆍ홍보 등 런칭 행사를 개최한다. 또 인터넷을 통해 청년 100명을 공모한 뒤 쌀 가공식품에 대한 지적재산권인 '레시피북'(요리책)을 무상 이전한다.  김석종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정부양곡 재고과다로 인한 재정적자 해소 차원에서 매년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국민의 건강과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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