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송선미 / 사진=제이알이엔티 제공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 고모씨가 피살된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앞에 21일 오후 경찰 과학수사 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조모(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씨의 남편 고모(4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씨는 재산 상속 문제로 가족들과 분쟁을 벌이던 중 가족 일을 잘 아는 조씨의 도움을 받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고씨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대가로 받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1000만원만 받게 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씨는 이날 고씨의 변호인이 있는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고씨와 이야기를 하던 중 준비한 흉기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조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