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소비재 수출, 中 동북3성·호주 등 공략해야'

16일~17일, 동북 3성·대양주 바이어 초청 설명회 및 상담회해외 바이어 25개사, 국내기업 150여개사 참여[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OTRA가 소비재 수출을 위한 해외 틈새시장 발굴에 나섰다. KOTRA는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중국 동북 3성 바이어와 대양주 유력 벤더 25개사를 초청해 '온오프라인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대양주 유통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규 거래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오프라인 입점 설명회와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 1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KOTRA는 그동안 국내기업의 관심 밖에 있던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의 중·고급 소비재 시장에 주목했다. 이곳은 총 인구가 1억명이 넘고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9%를 차지하면서도 베이징, 상해, 광저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곳이다. 실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중산층에게 인기 있는 중소기업 제품과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 또 치열한 중국 내수시장 경쟁을 이유로 생산자와의 직거래와 한국산 중소기업 제품에 자기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OEM방식의 수입을 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아시아 이민자들 때문에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KOTRA는 한국산 소비재의 새로운 시장으로 호주 온라인 쇼핑시장을 지목했다.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해온 호주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연간 227억 호주달러(약 20.4조원)에 달한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대양주 시장과 중국 동북 3성 시장은 안정적 시장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는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은 틈새시장"이라며 "유망 신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지 대표 유통망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