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헤엄쳐 도망친 철갑상어,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

대전 동구 인동 안창교 밑에서 발견된 철갑상어/사진= 연합뉴스

불어난 하천을 타고 도망친 대전 아쿠아리움의 철갑상어가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됐다.11일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35분께 대전 동구 인동 인창교 밑에서 1.6m 크기의 철갑상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철갑상어는 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해 중구청 환경과에 인계했지만 이내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철갑상어는 금강 민물 양식장에서 헤엄쳐 나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중구청 관계자가 대전 아쿠아리움에 연락한 결과 관람용 철갑상어로 밝혀졌다.대전 아쿠아리움 측은 이날 아침 죽은 철갑상어를 회수해갔다.아쿠아리움 측은 “폐사 직전인 철갑상어 두 마리를 흐르는 계곡물에 두면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어제 쏟아진 폭우로 불어난 물에 두 마리 모두 쓸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철갑상어가 발견된 안창교는 대전 아쿠아리움과 2km 떨어진 거리에 있다.현재 다른 한 마리는 대전천 인근 5km까지 수색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중구청은 아쿠아리움 측에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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