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잊고 봉사 나선 고흥군 직원들

휴일날 새터민 가정 자원봉사 펼쳐2013년 10여명 결성해 4년간 활동

전남 고흥군 공무원들이 휴일날 36℃를 웃도는 삼복더위 속에 관내 새터민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 공무원들이 휴일날 36℃를 웃도는 삼복더위 속에 관내 새터민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흥군은 최근 두원면 예회마을의 한 새터민 가정에서 군 산하 공무원 1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이들 공무원은 지난 2013년에 함께 근무한 인연을 시작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구성된 ‘행복나눔’이라는 자원봉사팀이다.이날은 새터민 가정을 위해 집안의 도배를 새로 했는데, 비록 서툰 솜씨였지만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에는 고흥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동아리 학생 10명이 함께 동참해 참된 봉사의 산교육 역할을 톡톡히 했다.‘행복나눔팀’은 지난 4년 동안 매월 1만원씩 회비를 모아 봉사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손수 구입하고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11개 읍면 총 15가구에 ▲도배작업 ▲장판갈이 ▲집안청소 등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행복나눔팀’의 한 직원은 “관내에는 아직도 자원봉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불우한 가정이 상당수 있다”며 “전문기술을 요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지만, 자원봉사를 마치고 나면 나로 인해 즐거워하는 누군가를 보면 오히려 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