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7월 수출이 15%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무역 1조달러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백 장관은 이날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최근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뤄졌다. 백 장관은 "7월 수출이 15% 이상 증가해 올 들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선박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전체 수출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또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며 "SSD, MCP 등 유망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되고 있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시장별로는 "인도, 아세안지역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로 예상됨에 따라 그간 특정 지역에 편중되었던 수출시장도 다변화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백 장관은 "수출이 고용확대와 소득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수출정책 기조를 양적성장에서 일자리와 균형성장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며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을 40%이상으로 늘리고,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 하기위한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앞으로도 수출품목, 수출시장 다변화 등 수출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출현장을 정기적으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를 해소하겠다"며 "금년내 무역 1조달러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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