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특허청장 취임식 “본연의 업무·4차 산업혁명 대응에 초점”

성윤모 특허청장이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심사·심판 등 특허청에 주어진 임무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 정부의 국정목표·전략을 이행하는 데 주력하겠다.”성윤모 신임 특허청장이 27일 열린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포부를 전했다.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성 청장은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을 지식재산 혁명으로 인식하고 지식재산을 경쟁우위로 활용하고자 범국가적 역량을 집중한다”며 “새 정부 역시 4차 산업혁명에 대응, 국내 경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또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최 일선에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소임을 갖는다고 강조했다.같은 맥락에서 성 청장은 ▲특허 심사·심판업무의 처리기관과 품질에 관한 신뢰와 수요자 만족도 제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혁신적 지식재산의 창출 및 활용 촉진 ▲글로벌 지식재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리더십 강화 등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특허와 상표 등에 관한 심사처리기간을 각 10개월과 5개월 등으로 일정하게 유지, 출원인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와 민간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특허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해 고부가가치 특허창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식재산 선진 5개국 협력체제의 강화를 이끌어내 지식재산 국제질서 형성에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시킨다는 것이 골자다.성 청장은 “내부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가겠다”며 소통을 매개한 기관운영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증진, 특허청 전체 업무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구성원 개개인이 합심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제25대 특허청장에 취임한 성 청장은 대전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미 미주리대 대학원(경제학 박사)을 졸업한 성 청장은 지난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과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알려진 성 청장은 신속하고 깔끔한 업무 스타일과 원만한 대인관계 및 소통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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