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친환경 방역소독
지역 내 방역 취약시설은 229곳이다. 구는 경로당 등 복지시설과 공중화장실에는 살균소독을, 쓰레기 적환장과 공원에는 살충소독을 위주로 한다.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집수정 등 모기 발생률이 높은 곳은 살충소독과 유충구제소독을 병행한다. 구는 또 골목길(578개), 하수구(2611개), 쪽방(69동)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 신고 시에도 현장을 방문해 방역 서비스를 진행한다. 단 개인 주택이나 사유지는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모기로 인한 일본뇌염 환자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전국에서 40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2016년에는 환자수가 전국 28명으로 줄었지만 용산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을 이어간다. 구는 방역 시스템 개편을 통해 연막소독에 대한 일반의 우려도 줄이고 대기질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용산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며 “친환경 방역소독을 강화해서 올해는 단 한건의 감염병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