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출석 이용주 '조작 사실 몰랐다…책임질 일은 책임질것'

26일 오후 검찰에 출석하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을 소환했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26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이 의원을 불러 조사중이다.이 의원은 오후 3시50분께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제보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겠다.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씨에 대해서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수 있게 제가 알고있는 그대로를 검찰에 말하겠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 의원을 상대로 준용씨에 관한 허위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발표하게 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이 의원이 이끌던 공명선거추진단은 대선(지난 5월9일) 직전인 지난 5월5일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공개했다.제보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작을 실행한 당원 이유미씨, 여기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구속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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