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6년만에 재공연

8월12~20일 KT&G상상마다 대치아트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 모습.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동화 '백설공주'를 남녀노소가 공감하는 짝사랑 이야기로 재해석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6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2001년 초연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지난 16년간 170개 지역에서 4000회 공연을 하며 1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가로·세로 8m의 무대와 2개의 패널, 6개의 박스, 2개의 막, 7명의 배우가 펼치는 극 전개 방식으로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백설공주'에 등장하는 난장이 중 일곱 번째인 반달이가 주인공이다. 사랑을 위해 어떤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순수한 사랑을 그렸다. 이를 통해 '어른을 울린 어린이 극', '마법에 걸린 연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공연 기간이 길었던 만큼 관객들이 간직한 에피소드도 많다. 연인과 함께 공연을 본 뒤 결혼을 해 부부로 다시 찾아온 관객, 20대가 돼 극장을 다시 찾아온 십수 년 전의 어린이 관객, 해외로 이민을 간 뒤 잠깐 들린 한국에서 예전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 공연을 찾은 관객 등 많은 이들이 연극과 함께 추억을 쌓아왔다.8월12일부터 20일까지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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