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극동 처장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퇴직을 앞둔 철도인이 최근 자신이 발간한 수필집의 수익금 전액을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했다.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반극동(사진) 전기처장은 지난 5월 수필집 ‘경부선 종착역 부산은 따뜻하다’를 발간하고 이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 100여만원을 삼락장학회에 전달, 부산 초량지역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수 있게 했다.또 수필집을 KTX 미니 도서관(300여권)과 일부 역사 맞이방 도서책장(60여권), 사내 기자와 명예기자(100여권), 군사학교 전국 ROTC학군단(350여권) 등지에 기부해 일반인들이 무료로 책자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퇴직을 1년여 앞두고 있는 반 처장은 지난 35년간의 철도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담담하게 수필집으로 엮어 냈다. 이 수필집은 현재 초판 2쇄를 발간하는 등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앞서 반 처장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발간한 수필집의 수익금도 지역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반 처장은 “지금까지 코레일에 근무하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며 “이제는 그간의 행복한 삶을 되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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