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평균 1시간 36분이 걸리던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 구축 및 급행열차 확대를 통해 수도권 교통혼잡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7일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개최된 안산서 급행열차 시승행사에서 앞으로 국토부가 추진할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을 비용투자 없이 차량운행계획 조정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운행한다. 이어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시설개량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GTX를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설개량 완료시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열차가 34회 더 운행된다.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 구간이 급행으로 운행돼 21분 단축된다. 과천선과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운행해 각각 7분씩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도권의 교통혼잡 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철도의 급행화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주요 도심지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GTX를 2025년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GTX가 모두 개통되면 현재 1시간17분 걸리는 동탄-삼성이 19분, 기존 1시간22분 걸리던 송도-서울역이 27분, 1시간13분 걸리는 의정부-삼성이 13분대에 이동가능하다. GTX는 총 211㎞로 파주와 동탄을 잇는 A노선, 송도와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C노선 등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해 방사형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 14조원은 민간, 국가, 지자체 등이 분담하고, 정부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구상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연결되는 순환노선 설치도 검토하는 등 출근시간 단축 효과를 위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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