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10일 연휴]설레는 소비株, 특수 누릴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10월 황금연휴를 맞아 소비 관련주가 특수를 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확률이 크다고 6일 밝혔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을 포함헤 9월 30일~10월8일까지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긴다. 김 위원장은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체공휴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월 황금연휴에 이어 10월에도 대형 마트, 백화점, 문화시설 등의 이용객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민간 소비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1.1로, 6년5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지난달(108)보다 3.1포인트 상승하며 올 2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5개월 연속 유지했다. 실제로 5월 한달간 유통업 지수는 25% 상승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정치적인 이슈로 국내 소비심리가 최저를 기록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경기회복이 맞물리면서 소비재 업체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다만 변수는 있다. 최저임금 인상, 정규직 전환, 복합 쇼핑몰 휴무 등 새 정부가 밝힌 유통산업에 대한 규제가 하반기 주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 소비 회복에 대한 배팅으로 전반적인 유통업종 자체에 대한 투자 보다는 경쟁력이 좋아지는 업체별 투자 관점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신세계 등이 수혜 종목"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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